작성일 : 12-02-09 13:33
운동량이 뇌에 미치는 영향
 글쓴이 : 김종근
조회 : 3,357  
매일같이 알을 낳아야 하는 양계장의 닭들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당한 성적 흥분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백열전구의 불빛세례를 받는다.
요즘에는 깻잎도 생산성 향상을 위해 밤에 잠을 재우지 않는다. 성장 중심 사회의 휴유증은 흥분상태를 유지해주는 "엔도르핀 과잉현상"이 아닐까 한다.

일종의 진통 효과가 있다는 이 호르몬은 정신과 의사의 언급에 의하면 약간의 마약 성분까지 있어서 시간이 갈수록 높은 자극을 요구한다. 신 자유주의를 구가해왔던 우리의 생산성 중심,성장 중심 사회의 모든 시스템은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적당한 흥분을 고조 시켜왔다.

필자 또한 마라톤을 하기전에는 무심하게 보아 넘겼던 교통표지판의 거리를 이제는 운동장 몇 바퀴에서 5km,10km,하프,풀,울트라(100km),사막마라톤(265km),국토횡단(308km),마라톤 100회의 단계를 분류해서 거리에 대한 개념 정비를 하기에 도달한 것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엔도르핀에 의해 강도 높은 자극을 요구하기 때문에서 일 것입니다.

이렇듯 마라톤대회가 푸라스 알파로 작용하는 것은 함께 내딛는 발걸음이 가벼웁고, 양계장의 닭들이 불빛세례를 받아 흥분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과 흡사하게 마라톤대회는 기분을 수승시키고 흥분 상태로 달릴 수 있는 매력포인트이다.

일주일에 20분 이상 3회,1회에 5km이상을 달리면 일찍 노화하는 뇌의 전두엽에 가지 혈액순환이 증가돼 뇌가 늙지 않는 다는 연구 발표도 있습니다. 실제로 30분 조깅하면 엔도르핀이 5배나 많이 나오고 또 8시간이나 지속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친 달리기는 뇌(腦)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로 독(獨)서 마라톤선수등 실험 결과 노년에 기억력 저하가 뚜렸하다. 마라톤 등 장거리달리기 선수들의 기억력이 노년에 접어든 마라톤 선수들과 같은 연령층 일반인의 숫자에 대한 암기력을 비교,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DPA통신이 보도한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막스 플랑크연구소의 정신의학실은 주당 120km이상 달리기를 계속하거나 연간 2차례 이상 마라톤 경주에 참가했던 노인들의 혈액을 검사한 결과 신체에 스트레스가가해질 때 생성되면서 동시에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인 "코티졸" 농도가 일반인들보다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비교실험은 마라톤 선수를 지냈거나 장거리 달리기를 지속적으로 해온 11명을 실험군으로 장거리 달리기를 해오지 않은 일반인들을대조군으로 선정해 실시됐다.

장거리 주자들을 일정한 숫자의 집합을 기억하게한 뒤 일정시간이 흐른 다음 이를 기억해내게 하는 실험에서 일반인들에 비해 뚜렷한 편차로 낮은 점수를 얻었다. 이같은 기억력 실험과 동시에 실시된 혈액검사에는 장거리 주자들의 형중 코티졸 농도가 일반인들보다 상당폭 높게 측정됐다. 코티졸은 신체 신진대사율을 높이면서 동시에 노화작용을 가속화시킨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결과 드러난 호르몬의 일종이다.(베를린 = 연합)

다른 예로 일본의 기소우 구부타박사가 한 연구에서 7명의 건강한 사람을 12주이상 1주일에 2~3회 30분동안 달리기를 하도록 하였고 12주 전과 후에 지능검사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기능검사 점수가 12주의 훈련후에 현저하게 향상되었다. 더구나 이들이 달리기를 중단 했을때는 그 지능검사 점수는 하강 하였다. 달리기를 계속하는 것이 인간에서 뇌의 기능을 증진시킨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연구결과이다.

일본 동경신경과학연구소주임연구원인 市川眞燈 시민러너 연구에 의하면 러닝 중의 뇌파(腦波)를 관찰한 보고에 따르면,유산소 운동을 하며,근육에 유산의 축적이 없는 상태로 장시간 달리면 뇌의 활동이 활성화 된다고 한다. 특히 A파(波) B파의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진다고 한다. A파란 릴렉스한 상태에서,B파는 사물에 집중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 특징적인 뇌파이며,역으로 운동량을 높여 근육중의 유산량이 증가하게 되면 뇌의 활동은 떨어지게 된다. 특히 B파의 저하가 현저하다는 보고가 있다.

신경 손상이 빨라지는 것을 돕는 역활로 과격한 운동으로 피로가 쌓이는 것과 진통제,술,등을 꼽는다.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을 만회하려고 진통제를 먹고 대회후 술을 벌컥벌컥 들이키는 것은 신경의 손상을 세 번 씩이나 빠르게하는 것으로 바람직하지 않다.

위의 내용을 미루어 보면서 필자의 뇌리(腦裡)를 스치는 것은 달리기를 즐겁게,유산소운동 상태로,규칙적이고 일정하게 계속하는 것이 "뇌의 활동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떠오름니다.

마라톤대회에서 기록에 집착하여 경쟁심으로 숨차게 헐레벌떡이며 무리하게 달리거나,가끔 대회에서나 달리는 러닝은 본인의 뇌(腦)를 위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톤대회를 달리는 것 보다는 연습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자신의페이스로 주위의 사계절 변화하는 경치를 즐기면서 일상적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 러너의 뇌(腦)는 매우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극도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즐기는 달리기로 기쁨을 얻고 삶이 되도록 건전한 달리기 즉 건전한 여가활동이 뇌건강에 좋다고 뇌리를 스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