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1-10-06 09:51
식이요법 관련 1탄 (전 코오롱마라톤 관계자 글)
 글쓴이 : 윤평일
조회 : 2,903  

식이요법,
정말 고통과 인내를 요한는 일이다.

 

마라톤이 전 국민적으로 보급되면서 식이요법에 대한
관심은 물론, 마스터즈시합에 출전하는 일반인까지
이것을 직접 체험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엘리트선수들은 보통 6일간에 걸쳐 이를 시행한다.
전3일, 후3일... 이렇게 구분하여 실시하는 데
이를 시행함에 있어서는 철저해야한다는 것이다.
어정쩡하게 하면 안함만 못하다는 것이다.

 

물론, 엘리트선수에 있어서 해당될 것이다.
내가 봐왔던 선수들의 식이요법을 여기서 전해드리고 싶다.

 

【전3일】
1) 밥,빵등 탄수화물 공급을 중단한다.
2) 질좋은 쇠고기등 단백질 식품을 주식으로 한다.
이때, 쇠고기는 불에 구워서 먹는데 일체의 소금간이나
기름도 찍어먹지 않으며 원래 상태의 맨고기만 먹는다.
3) 운동은 조정기간에 해당하는 만큼 정상으로 실시한다.

 

【후3일】
1) 3일째 저녁부터 탄수화물을 섭취한다.
2) 밥과 과일, 샐러드, 구운김, 멸치볶음등 자극성이
많지않은 식품을 주로 한다.
3) 시합당일은 찰밥을 섭취한다.
이때는 구운김과 멸치볶음등 아주 간단한 반찬으로
구성된 식사를 한다.

 

【증상】
1) 전3일간 식사를 조절하면서 운동을 하게되면 얼굴이
피폐해지는 것이 눈에 띄게 나타난다.
2) 광대가 나오고 피부가 거칠어지며 눈이 쏙 들어간다.
3) 전3일차 저녁부터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피부가 붉어질
정도로 뿌옇게 피어오른다.
이때, 조절을 잘 못하면 과체중이 될 수 있으므로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테스트】
1) 시합전일 트랙에서 한시간 이내의 조깅을 실시한다.
2) 트랙에서 1,000미터 전력질주를 한다.
보통 A급 엘리트 선수들의 시합전일 1,000미터 전력질주
기록은 2분30초에서 2분35초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기억
된다.
3) 2분30초 초반으로 가면 감이 좋다는 평가이고 후반으로
갈수록 조심스러워진다.


【고통과 인내】
1) 전3일동안 아무런 맛도 느낄 수 없는 맨고기만 잡숴봐요.
정말, 기어가는 빈대라도 먹고싶어질 겁니다.
여기에서 본인의 관리와 주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가급적 음식냄새를 맡지않도록 배려를 해줘야죠.
2) 후3일이 시작되면 그동안 굶주렸던 것 때문에 많이
먹고싶어져요.
과체중이 되면 아시겠져?
이때도 정말 피눈물나는 자기관리가 필요하답니다.
3) 이렇게 해서 시합당일이 되면 화살을 시위를 떠난 것이
됩니다.